돈은 구독모델로 벌게요

의료 인공지능 산업은 연구 개발을 마친 후 인허가를 받고, 건강보험 시스템에서 수익을 보장하는 보험 수가를 확보하는 단계로 진행해요. 이 구조에서 가장 높은 마진을 남기는 곳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의 보험 수가 체계를 활용하는 플랫폼 단계예요.

제이엘케이는 뇌졸중 진단 전체에 필요한 13가지 솔루션을 AI Hub라는 플랫폼에 담아 제공하는 '구독 모델'을 핵심 수익 구조로 만들었어요. 이는 단발성 판매보다 길고 안정적인 반복 매출을 만들 수 있게 해줘요.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핵심 응급 솔루션들로 미국 보험 수가를 확보하면서, 고수익을 창출하는 '미국 보험 시장 수익 모델'이 해외 매출 성장의 중심이 될 예정이에요.

국내 시장은 낮은 비급여 수가로 단기적인 수익 기여가 제한되지만, 국내 210개 이상의 병원 보급을 통해 실제 임상 실증 데이터(RWE)를 빠르게 쌓아 글로벌 확장용 검증 플랫폼으로서 전략적 가치를 높이고 있어요.

AI로 더 정확하게

뇌졸중 AI 시장의 기술 경쟁은 '빨리 병변을 찾는 것'과 '정밀하게 양을 분석하는 것'으로 나뉘어요. 제이엘케이 AI는 육안 판독이 어려운 초급성기 환자군에서 전문의들(ICC 0.434)보다 훨씬 높은 판독 일관성(ICC 0.751)을 증명했어요.

더 나아가 비싼 정밀 검사인 MRI 결과와 강력한 상관관계를 보여줘서 CT 영상만으로도 MRI 수준의 뇌경색 예측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어요. 이는 단순하게 혈관이 막혔는지 여부를 넘어 응급 시술 결정에 필요한 정량적 분석의 우위를 내세울 수 있게 해줘서 높은 수가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예요.

해외에서 성장해요

제이엘케이 성장의 가장 큰 가속 요소는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과 인허가 속도예요. 회사는 뇌졸중 진단 전체에 필요한 13가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JLK-CTP와 JLK-ICH 등 핵심 CT 기반 솔루션의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연달아 받으면서 미국 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어요.

FDA 승인 솔루션들을 플랫폼 형태로 묶어 제공하는 '솔루션 번들링' 전략은 단품 판매보다 높은 평균 판매 가격(ASP)과 플랫폼 채택률을 높여 해외 매출 시너지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해요.

또한, 일본에서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 종합기구(PMDA) 인허가를 받고 마루베니 그룹의 자회사와 유통 계약을 맺었어요. 이를 통해 복잡했던 현지 시장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죠.

수가 확보 리스크 분석

제이엘케이의 흑자 전환는 북미 시장에서 수가를 확보하는 속도와 초기 채택률에 달려는데 여기선 높은 실행 리스크가 있어요. 글로벌 AI 시장은 RapidAI와 Viz.ai 등 선두 기업들이 북미와 유럽에서 이미 강력한 실적과 보험 수가 네트워크를 확보해서 경쟁이 심한 환경이에요.

FDA 인허가를 받았어도, 미국 시장 성공은 CPT 또는 APC 코드를 통한 보험 수가 적용이 핵심이에요. 후발 주자라서 북미 시장에 진입하는 데 필요한 시간 지연과 마케팅 비용 증가는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요.

또한, 회사가 제시한 2025년 순손실에서 2026년 순이익으로 전환되는 전망은 해외 시장에서 고마진 구독 및 보험 수가 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다는 다소 낙관적인 가정을 반영하고 있어요.

결론

CT 기반 정량 분석 기술의 임상적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플랫폼 구독 모델로 사업 구조를 바꾸려 한다는 점이 장기 투자 매력이에요.
2026년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하는 공격적인 재무 전망에 대한 기대감에 있지만 이 기대감은 북미 시장 수가 확보와 초기 대형 계약 공시라는 핵심 모니터링 지표(KMS)에 대한 높은 실행 리스크를 가지고 있어요. 따라서 앞으로 몇 분기 동안 북미 수가 수준과 초기 채택률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가치 재평가를 거칠 것으로 예상해요.

제이엘케이의 기술 우위가 북미 시장 선점 경쟁에서 성공적으로 수가를 확보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