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리는 CNBC 인터뷰에서 “연내 비트코인이 20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어요. 현재 11만달러대에서 두 배 가까운 상승을 내다보는데, 이는 단순 낙관이 아니라 금리 인하, 모기지 금리 스프레드, 노동시장 둔화, 기관 매수 확대 같은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망이에요.
Fed의 금리 인하 사이클
연준의 정책 전환이 가장 큰 변수예요. 최근 고용 부진은 인플레이션보다 더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고, 시장은 올해 최소 3차례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어요.
9월 17일 FOMC에서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4분기에는 정책 모멘텀에 따른 위험자산 랠리가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가 큽니다. 과거에도 50bp 인하가 있었을 때 비트코인이 뚜렷하게 낙폭을 회복하며 6만3000달러선을 회복한 사례도 있었어요.
모기지 스프레드와 자산시장 파급
현재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미 국채 10년물 대비 약 300bp 높아요. 역사적 평균이 160bp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벌어진 상태예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모기지 금리가 150bp 이상 낮아질 수 있고, 이는 주택시장 회복과 자산 전반의 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이런 자산효과가 주식과 크립토로 확산되면 투자자 수요를 밀어올릴 수 있다는 논리예요.
기업 펀더멘털과 경기 논쟁
7~8월 기업 실적에서 뚜렷한 약화 신호는 확인되지 않았고, 연준 베이지북도 다수 지역에서 개선을 보고했어요. 노동시장 지표 역시 벤치마크 수정 가능성이 남아 있어 “경기 하강 우려가 과도하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위험자산을 피하기보단 다시 선호할 환경이 조성될 수 있어요.
크립토 특화 요인
비트코인은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한 자산으로 꼽혀요. 금리 인하 사이클이 본격화하면 4분기 강세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에요. 이더리움 쪽도 움직임이 보여요.
이더리움의 경우, 비트마인이 추가로 20만 ETH를 매집, 전체 보유량이 200만 ETH를 넘어섰고, 톰 리는 이를 “ETH 슈퍼사이클 시작”으로 해석했어요. 즉, 기관 중심 수요 확대가 크립토 시장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신호가 될 수 있어요.
시장 회의론과 리스크
물론 톰 리의 전망은 과거에도 빗나간 적이 많았어요. 과거 2018년 컨센서스 행사 이후 비트코인이 2만5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지만 실제론 폭락하며 2000달러대까지 하락한 사례가 있어요.
인플레이션이 반등하거나 연준이 인하 속도를 늦추면 9월 이후 기대가 꺾일 수 있어요. 또한 미국과 유럽에서 가상자산 규제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도 존재하기에 지나친 낙관론보다 조건부 시나리오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예요.
정책·수급·심리 삼박자
톰 리의 20만달러 전망은 과거와 달리 구체적인 거시 요인에 근거한 게 특징이에요. 금리 인하가 현실화되면 모기지 시장 안정과 함께 주식·크립토 전반의 위험자산 랠리 가능성이 커져요.
투자자 입장에서 단기적으로는 9월 FOMC 전후의 변동성을 주시해야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금리 인하 사이클과 기관 매집 흐름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동반 강세를 열어갈지 살펴봐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