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앤미디어의 기업 가치 재평가는 빅테크 기업인 G사(구글 추정)로부터의 프리미엄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로열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어서 촉발됐어요.
이는 매출 구조를 변동성이 큰 라이선스 의존형에서 고마진의 안정적인 로열티 중심형 구조적으로 바꾸는 결정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어요.
고마진 로열티를 확보해?
반도체 산업의 밸류 체인은 통상적으로 팹리스 설계→파운드리 생산→OSAT(Packaging & Test)로 이어지는 구조를 가져요. 이 중 칩스앤미디어와 같은 IP(설계자산) 벤더는 팹리스 설계 단계의 최상단에 위치해요.
IP 벤더는 크게 라이선스 매출과 로열티 매출로 돈을 벌어요. 라이선스 매출은 IP 도면을 제공할 때 한 번에 받는 대가로 프로젝트 지연이나 경기 변동에 따라 단기적인 변동성이 커요. 반면, 로열티 매출은 고객사가 IP가 적용된 칩을 양산해서 팔 때마다 받는 대가예요.
그래서 로열티 매출은 장기간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고마진 수익원이며, IP 벤더의 가치 평가는 바로 이 로열티 파이프라인의 견고함에 달려 있어요. 칩스앤미디어는 고효율 VPU(비디오 프로세싱 유닛) 및 ISP(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 IP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열티 기반 수익 모델로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하고 있어요.
AI 맞춤형 IP로 우위를 점해요
칩스앤미디어의 기술 경쟁력은 기존의 저전력, 고효율 VPU 및 ISP IP 강점을 차세대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이는 기술이 주가 프리미엄과 직접 연결되는 핵심 요소예요.
첫째, 자체 SoC 개발에 나선 빅테크 구글이 IP를 선택했다는 사실은, IP가 고성능, 저전력 비디오 처리 능력 또는 커스터마이징 유연성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기술적 우위를 갖고 있음을 증명해요. 빅테크 고객사의 프리미엄 제품 전략에 맞춰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능력은 기술력에 기반한 강력한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요.
둘째, 중장기 성장을 담보하는 WAVE-N v2 NPU(신경망처리장치) IP 개발은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요구하는 고효율·저전력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이 NPU 솔루션은 기존 VPU, ISP IP와 통합된 Vision AI Solution Stack 형태로 제공돼서, 팹리스 고객에게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IP 블록당 단가(ASP)를 높이는 전략적 이점을 만들어요.
차량용 AI를 선점해?
첫 번째 성장 트리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고객사 확보예요. NXP에 이어 일본의 톱티어 차량용 반도체 기업인 르네사스(추정)와 추가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면서, 칩스앤미디어는 전 세계 차량용 반도체 상위 3개사 중 2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했어요.
자율주행 레벨이 높아질수록 차량에 들어가는 다중 카메라와 센서 수가 급증하고, 이에 따라 대용량 비디오 스트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VPU 및 ISP의 중요도가 절대적으로 커져요. 이 계약은 IP가 차량용 SoC 설계의 필수 요소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며, 향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로열티 수익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닦았어요.
두 번째 트리거인 WAVE-N v2 NPU IP는 현재 글로벌 탑티어 팹리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성능 검증(PoC)을 진행 중이고, 최초 양산 적용 시점은 2025년 말에서 2026년 초로 예상해요. NPU 기반 로열티 매출은 2027년 이후에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이 통합 솔루션은 팹리스 고객의 개발 위험을 낮춰서 팹리스 채택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적 모멘텀이 돼요.
단기 변동성을 보완해요
첫 번째 리스크는 글로벌 반도체 경기 둔화에 따른 라이선스 매출의 변동성이에요. 일부 프로젝트 지연과 업황 위축은 라이선스 매출 감소를 가져올 수 있는 전통적인 리스크예요. 하지만 이 리스크는 고마진 로열티 매출의 비중이 커지는 것으로 구조적으로 완충되고 있어요. 2025년 4분기 로열티 매출이 3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원의 비중이 높아져 라이선스 계약 지연에 대한 재무적 민감도가 낮아져요.
두 번째 리스크는 주요 고객 종속 리스크예요. 북미 빅테크 G사에서 발생하는 로열티 매출이 단기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는 만큼, 해당 고객사의 전략 변화나 자체 IP 내재화 리스크에 취약해질 수 있어요. 이 리스크를 줄이려면 적극적인 고객 및 산업 다변화가 필요해요.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NXP, 르네사스 같은 톱티어 고객사를 확보하고,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목표로 NPU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전략은 모바일 시장 외 다른 고성장 분야에서 장기적인 로열티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서 공급망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거예요.
결론: 변곡점을 넘는 중
칩스앤미디어는 로열티 기반 수익 모델로의 질적 전환이라는 결정적인 변곡점을 통과하고 있어요. 단기적으로는 북미 빅테크의 프리미엄 모바일 AP 채택에 따른 로열티가 성장을 이끌고, 중장기적으로는 NXP와 르네사스 같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향후 5년 이상 지속될 오토모티브 로열티 파이프라인을 견고하게 만들었어요.
현재 칩스앤미디어의 2025년 예상 실적 기준 PER 42배는 글로벌 IP 동종업체 평균 55배 대비 현저히 할인된 상태예요. 고마진 로열티 매출의 안정적인 확대와 고성장 시장(Automotive, AI NPU)에서의 기술 입지 강화라는 구조적 변화는 리스크 대비 기대 수익의 균형이 상방으로 기울고 있음을 시사해요.
칩스앤미디어의 로열티 구조 전환이 글로벌 평균 수준인 PER 55배로 가치 재평가를 만들까요?
(관련 재무 및 밸류에이션 분석도 곧 글로 발행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