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205억 원을 투입해 드론전사 50만 명 양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에이럭스, 베셀 등 드론 관련주가 급등했어요. 하지만 예산 규모와 교육용 드론 중심의 정책 특성상 실제 매출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어요.
드론 정책 발표했지만 실익은 제한적
국방부가 205억 원을 투입해 50만 드론전사 양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드론주에 단기적인 테마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요. 에이럭스와 베셀 등 관련 기업들은 교육용 드론 도입과 실증 부대 지정으로 매출 확대 기대를 받고 있어요.
하지만 예산 규모가 크지 않고, 교육용 드론 중심의 일회성 발주라는 점에서 실제 매출 증가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요. 군수용 실전 배치나 대규모 해외 수출이 동반되지 않는 한, 단기 랠리 이후 조정 가능성도 존재해요.
에이럭스, 미국 수출로 승부수
에이럭스는 비행제어장치 등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미국 공군 납품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요. 2024년 드론 수출 비중이 62.4%까지 확대되며, 미국향 수출이 전체의 90%에 달해요.
미중 갈등과 미국의 중국산 드론 규제 강화가 에이럭스에 기회로 작용하고 있지만, 생산 능력 확대와 현지화, 브랜드 인지도 등 추가 과제도 남아 있어요.
베셀 급등했지만 실적은 부진
베셀은 도심항공모빌리티와 드론 산업 성장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요. 최근 주가가 단기 급등했지만, 2023년 영업손실 131억 원 등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요.
UAM과 드론 테마는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있지만, 베셀의 실제 드론 매출 비중은 아직 미미해요. 단기 테마주 효과 이후 실적 개선이 동반되지 않으면 주가 조정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드론 산업, 성장성과 한계 공존
국내 드론 시장은 정부 정책과 교육 시장 확대에 힘입어 성장 잠재력이 있지만, 시장 규모와 민간 수요, 기술 변화 속도 등 구조적 한계도 분명해요. 에이럭스 등 일부 기업은 기술력과 해외 진출로 차별화되고 있지만, 중국 DJI 등 글로벌 경쟁자와의 격차는 여전해요.
드론주 투자는 단기 테마 효과와 장기 사업 경쟁력을 구분해 접근해야 하며, 포트폴리오 내 비중 조절과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에요.
결론
국방부의 드론전사 양성 계획으로 드론주가 단기 랠리를 보였지만, 205억 원이라는 예산과 교육용 드론 중심의 정책으로는 실제 매출 효과가 크지 않아요. 에이럭스는 미국 수출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지만, 베셀은 아직 실적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드론주 랠리가 이어질지는 군수용 실전 배치 확대, 해외 수출 성과, 그리고 각 기업의 실적 개선 여부를 보면 판단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