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한 번 시장의 중심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FOMC 회의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나스닥 랠리의 지속 여부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빅테크 주식의 밸류에이션 부담과 자산 순환 움직임이 뚜렷해지면서, 투자자들은 테크주와 소형주, 그리고 금리 민감 자산 간의 균형 전략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이슈가 나스닥 랠리의 연장선이 될지, 아니면 조정의 신호탄이 될지 분석해보겠습니다.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나스닥 랠리에 미치는 영향
9월 금리 인하 기대는 나스닥 랠리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9월 25BP 인하 확률이 68%에 달하며, 시장은 연내 누적 100BP 인하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준 내부에서는 2025년 기준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위원들이 존재해, 시장 기대와 정책 기조 간 괴리가 여전합니다. 이런 불확실성은 나스닥 랠리의 지속성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빅테크 밸류에이션 부담과 금리 민감도
나스닥 랠리의 또 다른 변수는 빅테크 밸류에이션 부담입니다. S&P 500 12개월 선행 PER이 21.97로 역사적 평균 대비 34% 프리미엄을 기록하고, MAG7의 PER은 27.8에 달합니다.
AI 관련 CAPEX 증가와 순이익률 하락 압력, 그리고 엔비디아의 P/S RATIO 과열 신호는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10년물 금리 1%P 상승 시 나스닥이 12~15% 하락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자산 순환과 소형주 편입 전략
최근 자산 순환이 가속화되며 소형주와 금융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6월 들어 기술주가 -2.1% 하락한 반면, 금융주와 소매주는 각각 +5.3%, +4.8% 상승했습니다.
JPMORGAN CHASE는 소형주 밸류에이션이 2009년 이후 최저라고 평가하며, 소형주 편입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헤지펀드의 나스닥 선물 순매도 포지션 확대도 자산 순환의 신호로 해석됩니다.
AI 인프라 주식과 포트폴리오 전환
단기적으로는 NVDA, TSLA 등 고배율 테크주에서 AMAT, LRCX 등 AI 인프라 주식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이 제안되고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와 TIPS 병행 편입도 대체 수익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소형주와 금융주, 원자재 비중 확대가 권고되며,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골드와 에너지주 편입이 강조됩니다. 이러한 전략은 금리 인하 지연이나 정책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결론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나스닥 랠리의 연장선이 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정책 완화와 인플레이션 완화, 그리고 AI 기업의 실적 개선이 동시에 충족된다면 랠리 지속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빅테크 밸류에이션 부담, 금리 민감도, 자산 순환 가속화 등은 랠리의 한계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시장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며, 단기 랠리보다는 전략적 분산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