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는 RNA간섭(RNAi) 플랫폼을 보유한 한국 바이오 기업이에요. 간 질환 MASH를 겨냥한 후보 OLX702A를 개발 중이고, 지난 2월 일라이 릴리와 총 계약가치 약 6.3억 달러(약 9,117억 원) 규모의 글로벌 라이선스를 체결했어요.
릴리의 비만·대사 포트폴리오와 결합하면, 올릭스는 MASH 치료 채택 경로를 넓힐 수 있고, 플랫폼을 간뿐 아니라 지방조직과 중추신경계로도 확장할 수 있어요.
올릭스는 어떤 회사야?
올릭스는 간세포에 정확히 약을 실어 보내는 GalNAc 설계와 조직 투과성을 끌어올리려는 비대칭 siRN 같은 전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어요.
피부·모발 분야에선 로레알과 독점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핵심 파이프라인 OLX702A는 간 내부의 대사·염증 신호를 윗단에서 낮춰 지방 축적과 염증의 연쇄를 완화하는 접근이에요
릴리와의 계약의 의미
올릭스는 2025년 2월 10일 릴리와 총 계약가치 약 6.3억 달러(약 9,117억 원)의 글로벌 라이선스를 맺었어요. 단계가 진전될 때마다 대가가 이어지는 구조라 데이터가 곧 현금흐름이 돼요.
릴리는 추가 표적 우선권도 들고 있어 듀얼 타깃 등 확장판을 염두에 두고요. 비만·당뇨 시장에서 보험·공급망·의료진 네트워크를 갖춘 릴리의 레일을 타면, RNAi 자산은 연구 소재에서 글로벌 제품 후보로 올라설 확률이 커져요.
지금 임상에서 확인하는 장면
초기 인체시험은 몸이 약을 무리 없이 받아들이는지와 효과가 얼마나 오래 가는지를 봐요. 만약 RNAi가 오래간다면, 후속 단계에서 분기 간격 같은 편의 설계까지 노려볼 수 있어요. 이때, 혈중 지질·염증 표지의 변화가 다음 단계로 가는 신호등 역할을 해요.
GLP-1와 연결 될까요?
릴리의 티르제파타이드는 체중과 당대사를 낮추는 데 강해요. 여기에 RNAi가 간 내부 신호를 직접 눌러주면, 한 환자 흐름 안에서 체중·대사→간 조직으로 치료가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비만약이 만든 진입로 덕분에 MASH 치료제의 채택 장벽(환자 선별·지불자 설득)도 낮아질 수 있어요. 결국 릴리의 상업화 역량은 올릭스 데이터가 쌓일 때 속도와 범위를 키우는 지렛대가 돼요.
플랫폼 확장, 어디까지 갈까
올릭스는 분자를 세포막이 스스로 통과하기 쉬운 비대칭 구조로 다듬어 전달력을 높이려 해요. 간을 넘어 지방조직·중추신경계와 같은 어려운 장기로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 중이고, 피부·모발 분야는 로레알과의 공동연구로 실제 적용성을 점검하고 있어요.
확장에 성공하면 파이프라인의 폭과 사용 맥락이 한 번에 넓어져, 기업가치의 분모가 달라져요.
결론: 데이터 → 옵션 확대 → 확장
관건은 세 화살표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느냐예요.
첫째, 1상에서 안전한 지속 억제를 또렷이 보여주는가. 둘째, 그 데이터가 릴리의 옵션 확대·후속 단계 진입으로 이어지는가. 셋째, RNAi 설계를 바탕으로 간을 넘어 지방조직·CNS로 실제 응용이 뻗는가예요.
이 퍼즐이 맞춰지면 스토리는 기대에서 매출 가시성으로 바뀌고, 올릭스-릴리 조합의 상업화 속도는 더해질 가능성이 커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