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단순한 전기차 회사를 넘어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로봇, 에너지 저장 분야 등 다양한 미래 산업을 이끌고 있어요. 주가가 자주 요동치지만, 성장 잠재력은 그만큼 크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죠.
이젠 꿈이 아니다, 로보택시
테슬라는 자율주행 택시, 즉 로보택시의 시범 서비스를 당초 6월 12일에서 6월 22일로 연기했어요. 하지만 이미 미국 오스틴에서 테스트 영상이 공개되면서,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시장에서 즉각 반응을 이끌어냈고, 주가도 단기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어요. 기술 진전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는 대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데이터, 더 빠른 발전
테슬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누적 주행 데이터가 100억 마일을 넘었습니다. 이 데이터는 AI에게 ‘학습 자료’ 역할을 하며, 많을수록 자율주행 성능이 높아져요.
특히 테슬라는 라이다 대신 카메라 기반 기술을 사용하면서 차량당 하드웨어 비용을 약 1,200달러로 낮췄고, 기술 발전 속도도 기존 대비 3배 이상 빠릅니다.
이러한 빠른 발전은 테슬라 자율주행 데이터 네트워크 덕분인데, 이용자가 많을수록 시스템이 더 빠르게 개선되는 구조죠. 네트워크 효과는 테슬라의 핵심 경쟁력이에요.
FSD 기술을 판매한다?
테슬라는 다른 자동차 제조사(OEM)에 FSD 기술을 라이선스로 제공하는 계약을 추진 중이에요. 쉽게 말해, 테슬라가 기술을 빌려주고 사용료를 받는 방식입니다.
계약이 성사된다면, 3년 이내 다른 브랜드 차량에도 해당 기술이 탑재될 수 있어요. 이는 테슬라에게 자동차 판매 외 수익원 확보라는 의미로, 수익 구조의 다변화라는 강력한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현실적인 제약은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실제 도로에서 로보택시가 대중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미국 고속도로안전국(NHTSA)의 규제가 점점 강화되고 있고, 미-중 무역 갈등 같은 외부 변수도 부담이에요.
전문가들은 2027년에도 로보택시 수가 2,500대에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 기술보다 정책과 사회 수용성이 더디다는 점은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미국 정부의 보조금 축소 움직임은 기존 수익 기반을 흔들 수 있어요. ‘혁신’에 집중하는 동안 본업의 안정성이 위협받는 상황이죠.
새로운 성장 동력,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는 사람처럼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며, 여기에 AI 언어모델 ‘그록3’를 탑재해 유튜브를 통해 자율 학습까지 가능하게 했어요.
흥미로운 기술이지만, 상용화는 2025년 또는 2026년 이후로 예상되고 있어요. 수익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게 중론이며, 개발비 증가로 단기 수익성에는 부담이 될 수 있어요.
본업이 흔들려도 걱정 없는 이유
전기차 본업이 불안정하더라도, 테슬라는 에너지 저장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어요. 최근 분기에는 관련 매출이 67%나 증가했고, 자유 현금 흐름도 개선됐습니다.
이처럼 테슬라 에너지 저장 수익 구조는 회사 전반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미래 산업과 안정적인 수익원의 균형이 테슬라의 강점입니다.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균형 잡기
테슬라는 로보택시와 로봇 기술 같은 미래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을 경험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러한 기술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기까지는 규제, 수용성, 경쟁 환경 등 여러 현실적인 장애물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꿈꾸는 미래에 공감한다면, 지금의 주가는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