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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실적, AI 인프라는 성장일까 부채일까

2025.12.11
리스크웨더 AI

오라클은 올해 내내 AI 인프라 수혜주로 주목받다가, 이번 분기 실적을 계기로 전혀 다른 질문을 받고 있어요. 주가는 정규장에서 소폭 올랐다가 시간외에서 11% 넘게 밀렸어요.

그동안 월가가 경계하던 “AI 인프라 투자, 결국 빚잔치 아니냐”라는 의심이 숫자로 드러나기 시작했어요. 매출은 14% 성장했고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68%나 뛰었지만 자본지출은 분기 120억달러까지 치솟고 자유현금흐름은 -100억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에요.

이번 실적은 "AI 인프라가 진짜 성장 동력인지, 빚을 동원한 베팅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어요.

미래의 성장 동력이다

이번 AI 인프라 논란이 ‘통과 의례’로 끝나는 시나리오예요. 오라클은 메타와 엔비디아를 포함한 초대형 고객들과 장기 계약을 쌓아서 RPO를 5,233억 달러로 1년 새 438%나 키웠어요. 이 숫자는 앞으로 인프라를 깔기만 하면 매출로 전환될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어요.

클라우드 매출도 34% 성장했고, 인프라 매출은 41억달러까지 올라가며 기존 데이터베이스 기업 이미지를 빠르게 바꾸고 있어요. 가이던스에서도 클라우드 성장률 40%대, 전체 매출 성장률 20% 안팎을 제시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금의 주가 조정이 향후 2~3년 성장 곡선을 미리 할인해주는 기회일 수 있다”는 생각도 할 수 있어요.

빚 잔치일 수 있다

하지만 AI 부채 사이클이 생각보다 훨씬 위험한 구조라는 쪽도 있어요. 이번 실적에서 EPS는 2.26달러로 크게 상회했지만, Ampere에 대한 지분을 매각해서 생긴 일회성 이익이 27억달러나 들어간 덕분이에요. 운영 기반 이익만 놓고 보면 상회 폭은 줄어들고, 매출은 컨센서스를 소폭 미스했어요.

동시에 앞으로의 자본지출 전망은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급격하게 올라갔고, 최근 12개월 자유현금흐름은 적자로 돌아섰어요. 신용부도스와프 스프레드는 금융위기 이후 수준에 근접했고, 투자등급 최하단에서 대규모 회사채를 찍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에요.

이 조합은 “RPO는 폭발하는데, 과연 이 속도로 현금을 회수해서 부채를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져요. 그래서 시장 일부는 이번 실적을 AI 버블 균열의 초기 신호로 보고 있어요.

갈림길을 정하는 조건 3가지

이번 이슈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은 RPO가 실제 매출과 현금으로 바뀌는 속도예요. 5,233억달러라는 숫자는 겉으로 보면 강력한 성장 약속이지만, 고객가 계약을 줄이거나 사용량을 낮추면 오라클만 인프라 부담을 떠안게 돼요. 앞으로 몇 분기 동안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이 가이던스 수준(40% 안팎)을 꾸준히 유지하는지, 그리고 RPO 대비 매출 전환 비율이 개선되는지에 따라 시나리오가 크게 갈릴 거예요.

두 번째 조건은 자본지출과 자유현금흐름 궤적이에요. 오라클은 “실제 필요한 외부 차입 규모는 시장이 예상하는 1,000억달러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어요. 고객이 직접 칩을 들고 오거나, 칩 공급업체와 리스를 활용해 지불과 수취를 맞추겠다는 전략도 내놓았어요.

이 말이 숫자로 확인되려면, 향후 1~2년 안에 자본지출 대비 자유현금흐름이 덜 마이너스로 가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해요. 이 조정이 보이면 시장은 지금의 부채를 “공격적인 성장 투자”로 받아들이기 쉬워져요. 반대로 적자 폭이 더 커지면, 신용등급과 차입 비용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질 수밖에 없어요.

세 번째 조건은 고객 집중도와 계약 구조예요. 오라클은 오픈AI와의 초대형 계약을 발판으로 급성장했지만, 동시에 특정 고객 의존도 리스크도 커졌어요. 이번 분기에는 메타와 엔비디아와의 신규 약정이 RPO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어요.

나는 어떻게 판단할까?

이번 오라클 이슈는 개별 종목을 넘어서,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가 얼마나 건전한지 가늠하는 시험대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투자자는 하나의 실적 이벤트로 보기보다 “AI 인프라 사이클을 어떻게 볼지”를 정리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편이 좋아요.

위의 3가지 조건이 개선되는 방향으로 움직이면, 지금의 조정은 과도한 공포 구간으로 돌아볼 수 있고, 반대로 숫자가 따라오지 않으면 AI 인프라 과잉투자 논쟁은 더 길어질 수 있어요.

결국 이번 실적은 “AI 인프라가 진짜 성장 동력인지, 빚을 동원한 베팅인지”를 숫자로 검증하는 첫 단계에 가까워요. 오라클을 통해 이 기준을 한 번 잡아두면, 앞으로 다른 빅테크의 AI 투자 뉴스가 나올 때도 같은 잣대로 비교해서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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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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