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주가 일제히 뛰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NATO 격추 발언 직후 유럽과 아시아 방산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어요. 골드만삭스 유럽 방산 지수는 2.8% 상승했고, 라인메탈, BAE 시스템즈, 사브 등 주요 방산기업 주가가 동반 급등했어요. 한국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로템도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어요.

유럽 방산 지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고, 주요 기업들의 수주잔고도 크게 늘어난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어요. 러시아의 영공 침범과 NATO의 군사적 대응이 맞물리면서 방산주에 대한 투자 수요가 단기적으로 집중되고 있어요.

러시아가 버티기 힘들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군사력과 경제력이 크게 소모된 상태예요. RUSI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2024년 말 정점에 도달한 뒤 2025년부터는 물질적 문제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요. 탄약 부족, 장비 노후화, 조종사 손실 등 군사적 제약이 뚜렷해요.

경제적으로도 러시아는 21%의 기준금리와 사상 최저 수준의 국가복지기금, 16,000개 이상의 대외 제재 등으로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가 NATO와의 전면전을 감행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평가가 우세해요.

에너지와 금이 주목받는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과 안전자산 선호를 동시에 자극하고 있어요. 러시아가 글로벌 에너지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아, 군사적 충돌 우려가 커질수록 에너지 가격 급등 가능성이 부각돼요.

이와 함께 금, 미국 국채, 스위스 프랑 등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요. 유럽 투자자들은 미 달러와 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고,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방산주 랠리가 계속될까

방산주가 단기적으로 급등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실적과 수주가 뒷받침되는지가 관건이에요. 유럽 방산주들은 2024년 기준 3,430억 유로의 방산 지출과 2,910억 유로의 수주잔고 증가 등 견고한 성장 기반을 갖추고 있어요.

라인메탈, BAE 시스템즈, 사브 등 주요 기업들은 매출과 수주가 동반 성장하고 있고, 방산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 투자도 급증하고 있어요. 다만, 방산주 밸류에이션이 선물 수익의 30배에 달하는 등 프리미엄이 높아 신중한 진입이 필요해요.

결론

트럼프의 NATO 격추 발언은 방산주와 에너지 시장에 단기 상승세를 불러왔어요. 하지만 러시아의 군사·경제적 한계와 NATO의 압도적 우위로 실제 전면전 가능성은 낮아요. 방산 지출 증가와 수주잔고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방산주의 성장 기반은 탄탄해요.

앞으로 러시아의 추가 도발이나 NATO의 대응 수위, 그리고 방산기업들의 분기별 실적과 신규 수주 발표를 주목해야 해요. 특히 유럽 방산 지출 증가율과 주요 기업들의 수주잔고 변화가 방산주 투자의 핵심 판단 기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