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며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미중 무역협상에서 희토류와 첨단기술을 맞교환하는 타협안이 도출되고, 관세 동결 합의까지 이뤄지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준의 금리 정책, 기업 밸류에이션 부담, 그리고 무역협상 이행의 불확실성 등 여러 변수도 동시에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번 이슈가 S&P500의 추가 상승 신호가 될지, 아니면 단기 조정의 전조가 될지 분석해보겠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이 S&P500 추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
미중 무역협상에서 희토류 수출 규제와 첨단기술 수출 제한 완화가 맞교환되는 타협안이 도출되며,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런던 합의문 초안에 따라 90일간 관세 동결이 확정되면서 S&P500 내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순이익 마진 개선 기대가 커졌습니다.
실제로 6월 10일 퀄컴의 알파웨이브세미 인수 발표 후 반도체 섹터가 4% 이상 급등하는 등, 미중 무역협상 진전이 S&P500 추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미국 의회의 비준, 중국 국무원의 승인 등 실제 이행 단계에서 추가 변수가 남아 있습니다. 양국 간 신뢰 회복 수준에 따라 협정의 구속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불확실성 요인입니다.
2025년 연준 금리정책 변화와 S&P500 밸류에이션 리스크
연준은 6월 12일 발표될 CPI 데이터를 정책 방향의 핵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5월 CPI와 PPI 모두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 재가속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9월·12월 금리 인하 시나리오가 무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 S&P500 선행 PER 21배는 과도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실질 금리 상승이 주가 수익률을 150BP 압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준 금리정책 변화와 S&P500 밸류에이션 리스크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변수로 작용합니다.
희토류 가격 변동성이 반도체 주가에 미치는 영향 분석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와 미국의 첨단기술 수출 제한 완화가 맞물리며, 희토류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MP MATERIALS와 ALB 등 희토류·리튬 관련주가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반도체 섹터에서는 NVDA, AMD, TSM 등 주요 기업들이 무역협상 진전의 수혜를 입고 있지만, 희토류 공급 불안이 재차 부각될 경우 반도체 주가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습니다.
S&P500 기업 실적과 밸류에이션 괴리의 투자 전략
2025년 1분기 S&P500 기업 순이익 성장률은 7.8%에 그쳤지만, 주가 상승률은 21%를 넘었습니다. 특히 IT·반도체 섹터의 PER이 28~40배에 달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금융·에너지 섹터는 낮은 PER로 상대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해 섹터 회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최고치 돌파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5,800선에서 분할 매수 전략이 위험 관리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결론
미중 무역협상 진전과 관세 동결, 그리고 반도체 섹터의 강세가 S&P500 추가 상승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정책 변화와 밸류에이션 부담, 무역협상 이행의 불확실성 등 리스크 요인도 상존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상승 가능성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재가속화, 무역협상 결렬 등 변수가 현실화될 경우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추가 상승 기대가 하락 리스크를 소폭 상회한다는 점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