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4 양산 돌입, 메모리 반도체 판도가 바뀐다

HBM4가 바꾸는 게임

HBM4 양산은 메모리 반도체의 수익 구조를 완전히 뒤집고 있어요. SK하이닉스는 2025년 4분기 12층 HBM4 양산을 시작하고, 삼성전자는 2026년 양산을 준비 중이에요. 마이크론도 2026년 시장에 뛰어들며 3파전이 본격화됐습니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하면서 HBM4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어요. 트렌드포스는 2026년 HBM 출하량이 300억 기가비트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변화는 메모리 업계의 장기 성장 동력이 되고 있어요.

HBM4는 이전 세대보다 훨씬 복잡해져 생산이 쉽지 않아요. 삼성전자는 수율이 65%에 머물러 양산이 2026년으로 밀렸어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도 고집적 공정 때문에 생산 비용이 크게 올랐습니다.

제조 비용이 HBM3E보다 30% 이상 높아질 것으로 보여요. 수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기업들의 수익성에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SK하이닉스는 선발 우위를 앞세워 프리미엄 가격을 받고 있어요.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12층 HBM4 가격을 HBM3E보다 60~70% 올렸어요. 반면 삼성전자는 점유율 확대를 위해 20~30%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도 전력 효율성을 무기로 시장에 도전장을 냈어요. 3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기적으로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HBM4 양산은 장비 업체들에게도 기회가 되고 있어요. 한미반도체는 HBM 적층 장비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2025년 매출 급증이 예상돼요. 하이브리드 본딩 같은 차세대 기술이 장비 생태계를 바꾸고 있습니다.

북미와 유럽, 중동의 클라우드 업체들이 AI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요. 이는 메모리와 장비 업체 모두에게 장기 성장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HBM4 양산은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어요. SK하이닉스의 기술력, AI 수요 증가, HBM4의 높은 수익성이 업계 전체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다만 수율 문제와 가격 경쟁으로 단기 변동성은 커질 수 있어요.

앞으로 HBM4 양산 일정이 얼마나 순조롭게 진행되는지, 수율이 언제 안정되는지, 3사 간 가격 경쟁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보면 메모리 업계의 미래를 판단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