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7 수요가 부품주를 끌어올려요

애플은 2025년 4분기 실적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아이폰 17 시리즈는 출시 10일 만에 전년 동기 대비 14% 더 많이 팔렸어요. 특히 중국에서 기본 모델 판매가 2배 가까이 늘었고, OLED 패널과 카메라 모듈 등 핵심 부품 수주도 크게 증가했어요.

이런 수요 강세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OLED 점유율 98% 확대,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단가 상승 등으로 이어졌어요. 애플의 12월 분기 가이던스도 두 자릿수 성장으로 제시되어, 부품사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주가는 이미 호재를 반영했어요

LG이노텍과 삼성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주는 아이폰 17 출시 이후 4~5주 만에 50% 이상 급등했어요. 이는 아이폰 17의 초기 흥행 효과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의미로 해석돼요.

기술적 지표에서도 과열 신호가 관찰되고 있고,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이미 절정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와요. 이런 상황에서는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애플이 부품사 마진을 압박해요

애플은 관세 부담과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해 인도, 베트남 등으로 생산을 다변화하고 있어요. 동시에 부품사에 OLED 패널 5~10%, 카메라 모듈 3~5% 가격 인하를 요구하며 마진 압박을 강화하고 있어요.

특히 아이폰 17 에어 생산이 90% 축소되면서, 초박형 배터리와 카메라 등 특화 부품 수주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어요. 이런 변화는 부품사 실적 성장의 한계로 작용할 수 있어요.

중국 시장이 흔들려요

애플의 중국 매출은 4% 감소했고, 현지 경쟁 심화와 소비 둔화가 이어지고 있어요. 삼성디스플레이 등은 중국 고객사 의존도가 높아, 중국 시장 약세가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환율 변동, 메모리 가격 급등, 글로벌 경기 둔화 등 거시경제 변수도 부품주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어요. 2026년 상반기 공급망 전환기에는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요.

결론

아이폰 17의 강한 초기 수요와 애플의 실적 호조는 국내 부품주 실적에 단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어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은 OLED와 카메라 모듈 수주 확대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요.

하지만 주가가 이미 50% 이상 급등한 상황에서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에요. 애플의 가격 인하 압박, 아이폰 에어 생산 축소, 중국 시장 약세 같은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어요.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