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삼성전자 주주 419만 명의 통장에 배당금이 들어왔어요. 주당 566원, 5년 만의 특별배당이 포함된 총 3조7500억원 규모예요. 그런데 같은 날,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과반노조가 공식 출범하며 5월 총파업을 선언했어요. 영업이익 57조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놓고, 그 돈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둘러싼 전쟁이 시작됐어요.
오늘 무슨 일이 있었나
삼성전자에서 오늘 두 가지 큰 일이 동시에 벌어졌어요.
하나는 배당금 지급이에요. 주당 566원(우선주 567원), 소액주주 몫만 2조2000억원이 입금됐어요. 기본 분기배당 361원에 5년 만의 특별배당 205원이 더해진 금액이에요.
다른 하나는 삼성그룹 초기업노조의 과반노조 공식 선언이에요. 지난해 9월 6000명이던 조합원이 7개월 만에 7만5000명으로 10배 넘게 급증했어요. DS(반도체) 부문은 가입률이 약 80%에 달해요. 노조는 5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공식화했어요.
노조는 왜 40조를 요구하나
40조라는 숫자, 어떻게 나온 건지 배경이 있어요.
작년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쓰고 상한선도 폐지하는 합의를 했어요. 그 결과 SK하이닉스 직원들은 기본급의 3000%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았어요. 삼성전자 노조는 이걸 기준점으로 잡고 영업이익의 15%를 요구하는 거예요.
올해 삼성전자 예상 영업이익 298조의 15%를 계산하면 44조7000억원이에요.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 비교해보면 실감이 나요.
☑️ 삼성전자 작년 R&D 투자액 37조7000억원보다 많아요
☑️ 일론 머스크 테라팹 예상 투자 규모(약 29조~36조원)에 맞먹어요
☑️ 오늘 지급된 주주 배당금 전체의 약 11배예요
사측의 제안, 그리고 가처분 신청
사측도 나름의 제안을 했어요. 국내 1위 실적을 거두면 영업이익 10% 이상을 성과급 재원으로 쓰고, DS부문 직원 1인당 평균 5억4000만원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이에요. 노조가 이를 거부했어요.
노조가 거부하자 사측은 수원지방법원에 파업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어요. 파업 자체를 막겠다는 게 아니라 생산라인 점거, 장비 훼손 같은 불법 행위를 막겠다는 취지예요.
파업이 현실화되면 어떤 일이 생기나
반도체 공장은 24시간 연속 가동을 전제로 설계돼 있어요. 가동이 중단되면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려요. 2021년 미국 텍사스 한파로 오스틴 공장이 사흘간 멈췄을 때 정상화까지 한 달이 걸렸던 게 대표적인 사례예요.
노조가 주장하는 18일 총파업 손실은 최소 20조~30조원이에요. KDI는 반도체 수출이 10% 감소하면 GDP가 0.78% 하락한다고 추산했어요. 지난 3월 반도체 수출이 사상 처음 300억달러를 넘긴 상황에서 파업 파장은 삼성전자를 넘어설 수도 있어요.
전문가들은 지금 HBM4 공급을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생산 차질이 생기면 어렵게 회복한 경쟁력을 다시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해요.
결론
오늘 삼성전자 안에서 두 개의 숫자가 충돌했어요. 주주에게 돌아간 배당 총액 3조7500억원과,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 40조원이에요. 역대 최대 실적을 만든 주체가 누구냐, 그리고 그 결실을 어떻게 나눠야 하느냐는 질문이에요.
5월 21일까지 아직 한 달이 남아 있어요. 법원 결정, 물밑 협상, 결기대회 분위기가 모두 변수예요.
자주 묻는 질문
Q.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이 5월에 정말 일어날까요?
A. 찬반투표 93.1% 찬성, DS부문 80% 가입률, 과반노조 선언까지 나왔어요. 강도는 역대 최고 수준이에요. 다만 5월 21일까지 한 달이 남아 있어 협상 재개 가능성도 열려 있어요.
Q. 삼성전자 파업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단기적으로 생산 차질 우려가 주가를 압박할 수 있어요. 특히 HBM4 공급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고객사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하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Q. 삼성전자 배당금, 특별배당이 포함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1분기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반영한 거예요. 5년 만의 특별배당 205원이 포함돼 총 주당 566원이 지급됐어요.
Q. 노조가 요구하는 40조 성과급, 법적으로 가능한가요?
A. 성과급 요구 자체는 단체교섭 의제로 합법이에요. 다만 금액 합의는 노사 협상 사안이고, 법원이 금액을 강제할 수는 없어요. 합의가 안 되면 파업이 유일한 압박 수단이에요.
Q. 사측의 파업금지 가처분 신청, 파업을 막을 수 있나요?
A. 합법적 파업 자체는 막을 수 없어요. 가처분은 생산라인 점거, 장비 훼손, 파업 불참자 압박 같은 불법 행위만 금지 대상이에요. 법원이 인용해도 파업 자체는 진행될 수 있어요.
